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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후쿠오카 2막 1장

by 몽글맘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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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여전히 구름 많은 하늘이다. 오늘도 흐림..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체크아웃을 위해 짐을 꾸렸다.
꿈결 같던 하우스텐보스를 뒤로하고 하카타로 돌아갈 시간.
안녕, 하우스텐보스
언젠가 햇볕이 가득한 날 다시 올게.

오늘은 하카타역으로 이동해서 역 근처에 위치한 두 번째 호텔에 짐을 맡기고 캐널시티와 텐진을 가기로 했다.
또다시 두 시간을 달려 복잡한 하카타역에 도착.
이틀 묵게 될 숙소는 오리엔탈 후쿠오카 하카타 스테이션 호텔이다. 이곳은 위치가 너무 좋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고 내일 있을 버스투어 집결장소가 바로 호텔문 앞이다.  체크인전에 짐을 보관해 줘서 번호표를 받고 홀가분하게 후쿠오카 시내 투어에 나섰다.
처음으로 들린 곳은 유명한 빵집 다코메카.

베이커리 쪽에서 빵을 담아 계산 후 카페 쪽으로 가서 음료 주문 후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
매장은 넓지 않다. 커다란 원형 테이블 한 개에 둘러앉고 바 쪽에 몇 자리가 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간이 조금 센 편이었고 커피도 평범했다. 좁은 공간에 비해 손님은 많았고 낯선 이들과 원탁에 둘러앉아 있으니 시선처리도 좀 부담스러워서 부랴부랴 먹고 나왔다.

빵 먹고 기운 내서 열심히 걸어 도착한 곳은 캐널시티.
음.. 스타필드 같은 종합 쇼핑몰 느낌이다.
또 유명하다는 크레페를 안 먹을 수 없으니 먹어보았다.
예전에 용산에서 크레페를 처음으로 먹었는데 딱 세입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일본의 크레페는 뭘로 만들기에 겉에 피가 이런 맛인 걸까.
맛있네, 뭐지.. 하다 보니 끝까지 다 먹어버렸다.
다음에 오면 또 먹어야겠다.
캐널시티에는 내가 애정하는 지브리도 있고 산리오도 있고 가챠도 많고 가챠도 많고…
빨리 이동해야 하는데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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