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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여행

남아메리카의 파리, 부에노스아이레스

by 몽글맘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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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수도로 국가의 중동부 그리고 대서양에서 240km 떨어진 리오 데 라플라타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인 무역항이다. 1535년 멘도사가 건설하였으며 18세기에 스페인 식민지 시절 '리오 델 라플라타 부왕령'의 수도가 되면서 크게 발전하였고, 19세기 초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수도가 되었다. 부에노스는 '착한', 아이레스는 '공기'의 뜻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맑은 하늘'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항해자들이 순조로운 날씨를 기원한 데서 이런 지명이 나왔다. 도시의 북서쪽은 헤네랄 파스로 둘러싸여 있는데, 헤네랄 파스는 도심과 그란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고속도로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상파울루, 멕시코시티와 함께 중남미의 알파 도시 혹은 세계 도시로 1인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며 아르헨티나의 상업, 산업, 정치, 문화 및 기술의 중심도시다. 세계 3대 극장의 하나인 콜론 극장이 있으며 팔레르모 공원 등이 유명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명소 

콜론 극장 - 1857년 개관한 세계 3대 극장 가운데 하나인 콜론 극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최초의 오페라 하우스로 아르헨티나의 독립 이후 지어진 수많은 건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양식이다. 이탈리아 고전주의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대한 건물로 그 위풍당당한 파사드는 창문, 기둥, 아치, 아키트레이브 등으로 장식된 세 개의 부분으로 조화롭게 나뉜다. 메인 현관 홀은 흰 대리석 바닥을 깔았으며 객석과 연결되는 넓은 층계로 이어지고 여기에서 일곱 개 층의 객석으로 분산된다. 프레스코로 장식한 96제곱미터의 돔에는 700개의 전구가 빛을 발하는 길이 7미터의 거대한 청동 샹들리에가 매달려 있다. 

라 레콜레타 공동묘지 - 오늘날 부유한 주민들이 모여사는 라 레콜레타 지역은 원래 수도원 공동체가 있던 곳이었는데 이들은 여기에 1716년에는 수도원을, 1732년에는 바로크 풍의 교회를 지었다. 라 레콜레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대통령에서 시인에 이르기까지 아르헨티나의 가장 유명한 아들딸들의 유해가 안치된 공동묘지 덕택인데, 교회의 부지가 1822년 묘지에 병합되었고 5헥타르에 이르는 묘지는 그 자체로 거의 조그만 마을에 가깝다. 입구의 신고전주의식 문은 도리스 양식의 기둥에 둘러싸여 있고, 아름답게 세공된 돌과 대리석 무덤에는 그 아래에 묻혀 있는 가족이나 개인의 이름이 쓰여 있는 황동이나 청동 명판, 혹은 조각상이 장식되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미술관 - 미술관은 189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플로리다 스트리트의 봉 마르셰 상점 건물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 당시 소장품은 163점에 불과했으나 190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그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아르헨티나 파빌리온으로 이전했고, 1933년 부유층 거주지인 레콜레타의 펌프장을 리모델링해 새 건물을 지어 다시 이전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미술관은 약 32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는데 작가별, 소장품 국가별로 전시 공간을 구분하고 있다. 이곳은 무료 전시관이지만 작품들의 전시 상태는 좋은 편이며 전시실에는 고야, 렘브란트, 고흐, 피카소, 미로, 칸딘스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럽 거장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카사 로사다 - 카사 로사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스페인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대통령궁으로 원래 영토를 지키는 요새 역할을 했던 곳이다. 1873년 건설을 시작해 94년 동안 지어졌는데 건물을 분홍색으로 칠했기 때문에 '분홍빛 저택'이라는 뜻의 카사 로사다라는 명칭으로 불려왔다. 궁 앞의 깃대에는 아르헨티나 국기가 게양되어 있으며, 국기 옆에는 아르헨티나 독립 영웅인 마누엘 벨그라노 장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카사 로사다 대통령궁 앞에 펼쳐진 5월 광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자 휴식처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 5월 광장에 접해있는 대성당으로 1827년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교회 건축물로는 독특한 형태인 그리스 신전 모양을 하고 있으며 12인의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대리석 기둥과 아치가 있고, 아르헨티나의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의 유해가 이곳에 보관돼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준비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절기가 한국과 반대로 6~8월이 겨울, 12~2월이 여름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봄인 9~11월과 가을인 3~5월이 여행하기 좋다. 전압은 우리와 같은 220V 지만 플러그 모양이 다르게 생긴 것이 많아 멀티 어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2시간 느리다. 팁은 보통 레스토랑에서 5~10%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며 식료품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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