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마롤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롤케이크의 일종으로 달팽이 모양으로 크림이 가늘게 들어간 보통 롤케이크와 달리 동그랗게 말린 얇은 케이크 한가운데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본 오사카 지방의 특산품이다.
2003년 즈음 오사카의 호텔 엠비언트 도지마에서 처음 팔기 시작해 도지마롤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이후 2007년경부터 호텔 빵집에서 독립한 한국인 제빵사가 도지마롤을 팔기 시작하며 일본과 한국 양쪽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한국에는 2013년 즈음 처음으로 전파되었다.
하지만 한국에 판매되는 도지마롤은 빵의 함량이 높고 핵심인 생크림의 함량이 낮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2013년 한국에 처음 론칭한 몽슈슈는 일본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청정지역 홋카이도에서 매주 여러 차례 몽슈슈 샹티를 공수해 일본 현지의 맛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몽슈슈 도지마롤을 연남동의 한적한 길목에서 만났다.
연남동 카페 몽슈슈는 4층 건물이지만 면적이 넓지 않아 아담했고 통창으로 답답하지 않았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고 직원분은 공간과 너무 잘 어우러지는 인상과 친절함을 보여주었다.
지하 1층은 기프트류가 있고 1층에서 케이크와 디저트, 음료를 주문할 수 있으며 2층은 카페 공간, 3층은 애프터눈티세트 공간, 4층에는 루프탑도 있다. 메뉴는 기본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라떼와 에이드 밀크티까지 다양한 음료와 도지마롤, 스콘,쿠키, 푸딩 등 디저트류가 있고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애프터눈티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흑임자라떼는 달달한 믹스커피에 흑임자의 고소함이 가득 추가된 맛이었고 소프트콘은 높게 쌓아 올린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떨어진 당을 충전하기에 넘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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