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들

한식 디저트 수업 마무리

by 몽글맘 2023. 11. 19.
반응형

6회 차 수업 - 삼색 경단과 참깨 두부과자

수업이 중반을 넘어가며 조금씩 난이도가 오르는 것 같다.
경단은 생각한 대로 반죽을 물에 삶아 카스텔라 가루에 버무리는 것이었고 두부과자는 반죽을 얇게 밀어 튀겨 내었는데 아주 얇게 밀어야 바삭한 과자를 만들 수 있었다

7회 차 수업 - 호두 밤 찹쌀떡과 크랜베리 시리얼 강정

찹쌀떡은 가루를 익혀서 치는 과정이 중요한 듯하다. 잘 쳐주어야 매끈한 떡이 될 텐데 시간에 쫓기고 힘이 들어 치는 과정을 짧게 했더니 그다지 매끄럽지 못한 결과물이 나왔다. 방법을 알았으니 나중에 딸기찹쌀떡을 해 먹어야지.

8회 차 수업 - 새우 매작과와 우메기

우메기가 개성주악인 줄 처음 알았다. 몇 달 전 인기 많은 개성주악의 맛이 궁금해서 어느 카페를 찾아가 사 먹은 적이 있다. 밤톨만 한 것이 가격도 비싸서 잔뜩 기대하며 먹었는데 굉장히 실망했었다. 시장에서 파는 찹쌀 도넛을 식탁 위에 3일쯤 굴리다가 먹는 느낌. 그 후로 개성주악은 내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에 수업으로 만들어 보니 그 카페가 문제였다. 개성주악은 만들기 까다롭지만 맛있다.

9회 차 수업 - 모약과와 우유 과일 양갱

수업 일정표를 받고 제일 기대했던 수업이 모약과였다. 사러가 마트에서만 가끔씩 사 먹을 수 있는 모약과를 좋아하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하고 그래도 실패할 때가 많아 늘 목메고 있기에 그 모약과를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되었다. 하지만 이 모약과는 그 맛이 아니었다. 음.. 약식의 과자버전이라고 할까. 모약과는 계속 사러가 마트에서 사 먹어야겠다. 그리고 과일은 양갱보단 역시 젤라틴으로 만드는 푸딩이 어울린다. 여태까지 수업 중에 이번이 제일 별로였다. 두 가지 다 실패.

10회 차 수업 - 녹차 설기 케이크와 딸기 라테

드디어 마지막 수업. 설기 케이크는 심심할 수 있는 백설기에 아이싱 역할을 하는 녹차 앙금이 맛을 상당히 올려 주어 조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녹차맛을 즐기지 않으니 나중에 다른 맛으로 예쁘게 다시 해보고 싶다. 딸기 라테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벌써 수업이 다 끝났다.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해보고 싶은데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또 기회가 있다면 다른 것들도 배우고 싶다.

반응형

'일상의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식 디저트 시작  (0) 2023.11.01
몽슈슈의 도지마롤  (0) 20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