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도시 여행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 중심 멕시코시티

by 몽글맘 2023. 7. 27.
반응형

차풀테펙 성

세계 최대 고원 도시 멕시코시티

16세기 아즈텍 왕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유적 위에 스페인 사람들이 세운 지금의 멕시코시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다. 정식 명칭은 시우다드데메히코로 멕시코 중부 고원지역의 멕시코계곡에 위치한 해발고도 2,240m에 있는 고지 도시이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건조한 북쪽, 멕시코 만의 동쪽, 태평양의 서쪽, 멕시코 남부와의 교역을 위한 자연적인 교차로가 되어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정치, 종교, 무역의 중심지였다. 1821년 멕시코의 독립 이후에도 멕시코 연방 공화국의 수도이자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도시이다. 

 

멕시코 국립 인류학 박물관

1964년 아돌포 로페스 마테오스 전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중 세운 국립박물관 중 하나로 페드로 라미레즈 바스케즈 등 멕시코를 대표하는 건축가들이 함께 설계한 박물관 건물은 2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거대한 연못과 우산형의 콘크리트 천장을 갖춘 중정을 중심으로 전시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 입구에는 빨렌께 유적에 있는 생명의 나무를 모티브로 한 분수가 자리하고, 12개의 전시실을 시대별로 분류해 놓은 1층과 멕시코 원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2층 멕시코 원주민 문화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을 보기 위해 멕시코에 방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인류학 박물관으로 60만 점에 달하는 유물들이 있어 자세히 둘러보려면 3시간 이상이 소요될 만큼 볼거리가 많다. 

 

차풀테펙 성

차풀테펙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성은 숲과 호수, 기념관, 박물관으로 구성되었으며 4세기경에 정착된 차풀테펙 공원의 일부이다. 1785년 스페인 총독 베르나르도 데 갈베스가 이 호화로운 바로크 풍 성을 짓도록 했으나 프로젝트를 맡았던 기술자가 사망하고 복잡한 이유들이 겹쳐 결국 이 건물은 1806년 멕시코시티 측에 팔리게 되었다. 한동안 방치되었던 성은 1833년 개조되어 사관학교로 문을 열었는데, 미국과의 전쟁 동안 여섯 명의 젊은 생도들이 미 해병대에 맞서 이곳을 방어하고 전사한 사건으로 인해 국가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후 합스부르크의 막시밀리안이 멕시코 황제로 등극하여 신고전주의풍으로 성을 개조하였고, 1939년에는 국립역사박물관이 되었다. 

 

멕시코 예술 궁전

멕시코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1934년 개관한 예술 궁전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외관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황금색의 돔이 상단에 지어져 있다. 1층에는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이 있고 3층에는 국립 건축학 박물관이 자리하며 2~3층 복도에 전시된 멕시코 대표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 루피노 타마요의 벽화들이 유명하다. 

 

프리다 칼로 박물관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가이자 박물관으로 코발트블루 색상의 벽에 둘러싸여 있어 '파란 집'으로도 불린다. 1957년 그녀의 남편인 화가 디에고 리베라가 기증하여 이듬해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박물관은 총 10개 실로 구성되어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를 비롯한 동시대 화가들의 작품과 유품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으며 20세기 전반 멕시코의 부유한 보헤미안과 지성인들의 생활 양상이 보존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템플로 마요르

1913년 까떼드랄 뒤편 공사를 하던 중 지하 계단이 발견되면서 아즈텍 제국의 중앙 신전이었던 템플로 마요르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났고 1979년부터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상수도 공사 도중 아즈텍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신 코욜사우키 조각이 출토되었고 마요르 신전에선 제사 물품을 올리던 차크물 석상, 뱀머리 상 등이 출토되어 모두 신전 옆 마요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멕시코 음식

멕시코의 요리는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특징인데 고기와 치즈를 많이 먹으며 요리에 향신료를 듬뿍 사용하고 부재료들로 장식을 한다. 주요 식재료는 예로부터 멕시코의 주식으로 활용되었던 옥수수와 200여 종의 다양한 고추로, 옥수수는 토르티야, 고추는 타바스코 소스, 핫 소스, 살사소스의 원료가 된다. 대표 요리로는 달걀 프라이, 토르티야 칩, 치즈, 소스 등으로 만든 아침식사 칠라킬레스, 잘게 조각내고 말린 소고기 요리 마차카, 각종 고기를 향신료와 함께 조리한 디스카다, 닭고기나 야생 칠면조로 만든 스튜인 포솔레 포요 오 과홀로테, 돼지고기 스튜 메누도, 그리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타코, 부리토, 퀘사디아 등이 있고 대표적인 주류는 테킬라, 풀케가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