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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여행

세계 최고의 휴양지, 신들의 섬 발리

by 몽글맘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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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궁전

인도네시아 소 순다열도에 위치한 섬

발리 해를 사이에 두고 자바 섬의 동부와 대하고 있는 발리섬은 이슬람화된 인도네시아 중에서 아직도 힌두문화의 전통을 남기고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섬 북부를 화산대가 관통하고 몇 개의 화산이 솟아 있는데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때때로 폭발을 일으켜 피해를 주고 있지만 옛날부터 도민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성산이기도 하다. 발리 섬은 자바와 접하고 있는 위치 때문에 중세에는 동자바를 중심으로 하는 마자파힛왕조의 영토였고, 마자파힛이 이슬람에게 멸망하자 힌두 교도는 발리로 피신하여 이곳만이 유독 힌두문화를 남기게 되었다. 4,600여 개의 힌두 사원과 화장의 풍습이 있으며, 특색 있는 음악과 무용이 유명하다. 발리 섬은 이미 오래전부터 관광지로 주목되어 왔으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우붓 원숭이 숲

발리 힌두의 바롱 설화에서 볼 수 있듯이 원숭이는 사원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우붓 중심부에 위치한 원숭이 숲 몽키 포레스트는 약 10헥타르 면적에 약 115종의 나무와 340마리의 긴꼬리원숭이가 살고 있으며 중앙에는 3개의 힌두 사원이 있다. 

 

뜨리따  강가

1948년 까랑아씀 왕명으로 지어진 물공원으로 발리 전통양식과 중국 건축양식이 믹스되었다. 물공원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마을 주민들의 수원지였고 나쁜 기운과 마음을 정화하는 곳으로, 뜨리따 강가는 '축복받은 물'이란 뜻의 뜨리따와 힌두교의 발원지인 인도의 강가에서 따왔다고 한다. 약 1.2헥타르의 뜨리따 강가 중앙에는 물의 탑과 신과 여신의 동상들 그리고 동그란 돌들이 다리 역할을 하는 연못이 있다.

 

따나롯 사원

현지인들이 많이 찾은 따나롯 사원은 발리의 6대 사원 중 하나로 '바다 사원' 또는 '해상 사원'이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사원이 바다 위 바위섬에 지어져 있기도 하고 발리인들이 숭배하는 바다의 신 바르나가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16세기에 설립된 따나롯 사원은 자바에서 힌두교를 전하기 위해 건너온 고승이 발리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조수가 높을 때 사원의 풍경은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건축물처럼 보여 발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힌다. 바위섬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갈 수 있고, 특히 석양이 질 무렵 고풍스러운 사원과 주변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고아 가자 사원

11세기경 바위를 뚫어 만든 동굴로 '코끼리 동굴'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내부에 힌두교 신 가네샤를 모시는 사원이 있다. 고아 가자 사원은 발리에서 유일하게 동굴 안에 지어진 사원으로 그 역사적, 종교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입구에는 거대한 입을 벌린 신성한 동물 바롱 형상이 조각되어 있고 매우 좁은 입구를 통과하면 가네샤를 비롯한 브라마, 비슈누, 시바 상이 8개의 링가에 둘러싸여 있어 그 모습이 독특하고 신비롭다. 동굴 앞쪽에는 야외 목욕탕으로 사용된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의식을 치르기 전 악한 기운을 몰아내고 몸을 정화하는 곳으로 이용됐다. 

 

물의 궁전

발리 동부 까랑아씀에 위치해 있으며 1683년 약 10헥타르의 면적으로 지어졌다. 물의 궁전은 왕과 왕족의 휴양 및 휴식을 위해지었으나 위급 시에는 요새로도 쓸 수 있게 설계되었다. 포르투갈 사람에 의해 건축되었고 자바 힌두, 불교 양식, 유럽 양식, 중국 양식이 믹스된 디자인으로 기존 인도네시아 건축 양식과는 많이 다르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지금은 프리 웨딩이나 인스타 사진 스폿으로 유명하다. 

 

울루와뜨 사원

바다의 여신 데위다누의 배가 변한 것이라는 힌두 설화가 전해내려오는, 발리섬 최남단 부낏 반도의 돌출 부분, 인도양으로 떨어지는 절벽 바로 위에 위치한 사원이다. 울루와뜨 사원은 절벽 위 해발 75m 위에 세워졌으며 발리 남부 페카투 지역에서 가장 큰 사원이자 발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으로 손꼽힌다. 울루는 머리, 와뜨는 돌을 뜻하며 바다의 영혼을 뜻하는 검은 산호 석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의 야외 공연장에서 일몰 경 케착 댄스가 펼쳐지는데 케착 댄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케착, 착, 춉 등의 원숭이 의성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발리 전통 아카펠라 무용극으로 과거 집단 최면 의식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발리의 음식

발리 주민의 주식은 쌀이다. 나시 고렝이나 나시 참푸르, 또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 부부르가 있다. 면 종류는 채소 라면과 볶음 국수가 대표적인데 이것은 발리의 전통음식은 아니고 중국 사람들이 전한 음식이다. 생선이나 고기 요리에는 매운맛의 숯불구이 바카르와 꼬치구이 사테가 있다. 특히 닭고기를 이용한 아얌 바카르와 아얌 사테, 돼지고기 꼬치구이 사테 바비와 미트볼인 박소 등이 발리섬의 일반적인 고기 요리이다. 그리고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템페는 일종의 청국장으로 보통 튀겨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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