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만들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나는 12월에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항공권은 보통 3개월 전 예매하는 것이 저렴하다고 하는데 12월은 연말 즈음이라 지금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최대한 서둘러본다. 여기저기서 항공권 싸게 예매하는 법을 주워 들었지만 막상 하려니 막막하긴 하다.
우선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 주는 스카이스캐너에 목적지와 날짜를 입력하고 검색해 본다.
내가 원하는 날짜에 후쿠오카에 다녀올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나열되면 하나하나 시간대를 살핀다.
3박 4일을 다녀올 예정이고 꽉 찬 일정을 원하기에 인천공항에서 이른 출발 편과 후쿠오카에서 늦게 들어오는 시간으로 찾아보았다. 내 맘에 쏙 드는 일정이 없어 이번엔 항공사별로 공홈에 들어가 모든 시간대를 찾아 금액과 함께 기록했다.
그렇게 정리해 보니 원하는 비행 일정이 눈에 보인다. 에어서울에서 출국과 귀국을 모두 예매했다.
후쿠오카 항공권으로 아주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나 시간대로 보면 나쁘지 않게 한 것 같다.
에어서울에서 온 메일을 보니 뭔가 두근두근하다.
내친김에 숙소 예약도 알아보자
숙소는 우선 여행 동선을 생각해서 적당한 위치를 잡아야 한다. 후쿠오카는 작은 도시라서 하카타역과 텐진역 근처로 숙소 위치는 좁혀진다. 그 외에 근교로 나갈 경우 그쪽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기에 일정을 먼저 짜보기로 했다.
1일차 후쿠오카 도착, 하우스텐보스
2일차 후쿠오카 타워, 모모치해변, 텐진역, 나카스 강
3일차 유후인
4일차 하카타역
대략적으로 일정을 잡고 나니 숙소는 하우스텐보스 1박과 하카타 근처 2박으로 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이제 스카이스캐너와 라쿠텐 트래블, 자란넷, 아고다 등 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을 최대한 검색해서 찾아본다.
숙소에 욕실이 따로 있는지, 금연 룸인지, 역에서 거리, 룸 컨디션은 어떤지 리뷰까지 꼼꼼히 찾아서 읽어보며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았다. 물론 비용이 여유가 있으면 대충 비싼 데로 하면 다 좋을것 같은데 나는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좋은 숙소를 찾아야 하니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발굴해 낸다. 그 또한 직접 가서 보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은 믿고 예약을 했다.
이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지
항공권은 취소나 변경 시 수수료가 비싸다. 그러므로 이제 나의 여행은 확정이다.
갈 수 있고 잘 곳도 있으니 큰일은 다 해낸 것 같고 가는 날까지 꿈을 꾸면 되는 건가. D-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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