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공항이 가장 가까운 관광도시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하카타만에 면한 현청 소재지로 규슈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추적 도시이다. 일찍이 다자이후의 외항, 견수, 견당사의 기지로서 번영하였고 15~16세기에는 명나라와의 무역과 성음으로서 번영하였다. 메이지 때는 하카타와 합병되었고 쇼와 때는 기타큐슈의 중화학 공업과 지쿠호 등의 석탄광업의 발전에 따라 규슈 제일의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화학, 방적, 기계, 인쇄 제본, 식료품 공업 외에 하카타 견직물, 하카타 인형 등의 전통산업도 활발한 상업도시이며 하카타 어항은 서일본의 원양어업기지로서 전국 2~3위의 어획량을 차지한다.
후쿠오카와 근교 주요 명소
오호리 공원 - 1900년 니시 공원에 속해 있다가 1927년 조성 공사를 실시하여 1929년 정식 오픈한 호수 공원으로 공원 대부분이 큰 호수로 되어 있으며 호수 중앙에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야나기시마 섬, 마쓰시마 섬, 아야메시마 섬이 그것으로 각 섬을 잇는 4개의 다리 중 3개는 후쿠오카시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오호리 공원은 후쿠오카 성 건설 당시 성을 보호할 목적으로 성벽 둘레에 구덩이를 판 것에서 '오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호수 주변으로는 3,000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은 산책로가 있고 공원 일대에는 수양버들, 은행나무, 목련, 튤립과 해바라기 등을 심었으며 어린이 놀이공원과 조깅 코스, 보트 선착장, 낚시터, 자전거 도로, 음악당, 현립 미술관 등이 자리해 있다. 또 일본 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데 1984년 오호리 공원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만든 곳으로 일본 전통 기법으로 꾸며졌으며 석가산 임천 회유식 정원이다.
커낼시티 하카타 - 1996년 '도시 극장'을 주제로 개장하였으며 도시 중심을 흐르는 하카타강 옆에 자리 잡은 복합시설로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영화관, 공연 극장, 놀이공간, 호텔이 있다. 180m의 인공운하가 부지 중앙부를 남북으로 흐르고 운하를 중심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복합건물에 다양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각 공간과 시설은 빛, 바람, 비 등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시간, 계절, 세대, 국적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전통적, 현대적 문화행사가 열리며 운하 중앙의 선플라자 무대 주변에선 분수 쇼가 펼쳐진다.
텐진 지하상가 - 규슈 최대의 번화가 텐진의 지하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체 길이 약 590m의 지하상가로 19세기 유럽을 이미지화하여 만들었으며 돌바닥과 당초 모양의 천장 등은 개업 초기부터 참신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패션, 맛집, 서적 등 150여 개의 점포가 있으며 지하철 텐진역과 텐진미나미역과 직결되고 니시테츠 텐진역과 니시테츠 텐진 버스 센터로도 통하는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후쿠오카 타워 - 1989년에 건립한 후쿠오카 타워는 워터프런트 지구 시사이드 모모치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높이 234m로 일본에서 해변에 세워진 타워 가운데 가장 높으며 외관은 약 8,000장의 반투명 거울로 덮여 있다. 전망대는 지상으로부터 116m 지점과 123m 지점에 있으며 워터프런트 지구, 하카타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망대 유리 벽위에는 후쿠오카 시내 주요 건물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하카타역 - 텐진 동쪽에서 2km 지점에 위치한 하카타역은 규슈의 현관이며 교통의 요충지로 규슈 철도 개업 당시부터 존재하는 규슈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며 주변에는 후쿠오카 지방의 고대 유적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해 놓은 시립 역사박물관 같은 관광명소가 많다. 하카타 스테이션 빌딩 지하에는 대규모 상가가 들어서 있으며 '오모이데노마치'라는 이름의 상점가에서는 규슈 지방 토속품을 쇼핑할 수 있다.
유후인 온천 - 일본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온천으로 유후인이 온천마을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이후부터다. 1955년 유노히라 마을과 유후인 마을이 통합하여 유후인쵸가 생겼으며 초대 유후인 정장 이와오히데카즈가 온천마을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마을에 들어서는 건물의 고도와 규모를 제한, 댐 건설 반대, 리조트 개발 반대 역사를 통하여 시골 온천의 분위기를 지켜온 점이 특징이다. 유후인 온천의 용출량은 일본에서 세 번째로 많고 온천수는 염화물과 유황을 비롯하여 광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류머티즘, 신경통,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호수의 바닥에서 차가운 물과 뜨거운 물이 함께 솟아나는 기린호가 있는데 이 호수에서 생긴 안개 때문에 유후인의 아침이슬이 유명하다. 호수 주변에는 예술인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메이지 시대의 술창고와 가옥 등 규슈 지방의 건물을 복원해 놓은 유후인 민예촌, 3000여 개의 테디베어를 판매하고 있는 유후인 테디베어의 숲, 유후인 미술관 등이 있다.
하우스 텐 보스 - 1992년 문을 연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있는 테마 리조트 공원으로 17세기 네덜란드의 왕궁과 거리를 재현하여 '일본 속의 네덜란드'라 불린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을 의미하는 하우스 텐 보스는 실제로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이 거처했던 궁전의 이름으로 이곳은 하나의 도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대한 규모에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개장 이래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신비한 에스허르'는 착각 그림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화가 에스허르의 착상을 바탕으로 극장 계단을 만들어 이용객들로 하여금 방향 감각을 잃게 하며 '대항해체험관'은 거대한 스크린에 비치는 영상에 맞추어 바닥이 움직이는 장치로 17세기 네덜란드의 범선에 탄 듯한 느낌을 준다. 크루즈나 낚시, 카약 체험 등 해양 액티비티 외에도 뮤지엄과 미술관 등이 있고 어드벤처 파크에서는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후쿠오카 여행 준비
한국의 기후와 비슷해 사계절이 뚜렷한 편으로 봄과 가을이 여행하기 괘적하다. 한국에서와 같은 옷차림을 하거나 약간 가볍게 입어도 좋다. 겨울철에는 두꺼운 겉옷 하나보다 적당한 두께의 카디건이나 얇은 외투 등 한국보다 가벼운 옷차림이 편하다. 전압은 110V만 가능해 변압기는 필수로 챙겨야 한다. 물가는 대체로 한국보다 비싸나. 생활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낮아진다.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대부분 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소규모 상점이나 레스토랑, 포장마차 등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다. 현금 사용 비율이 높기에 환전을 넉넉히 해가는 것이 좋다. 남다른 조심성을 갖춘 일본인들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옷깃만 스쳐도 바로 '스미마셍(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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