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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여행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 퀘벡

by 몽글맘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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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가장 오래된 역사 도시 퀘벡

세인트로렌스 강어귀에 내만이 좁아진 지점에 발달한 항구도시로 인디언 시대에는 스태더코나라 불렸다. 1608년 샹플랭이 처음으로 취락을 창설한 후 프랑스와 영국 간의 쟁탈이 계속되었다가 1763년 파리조약 이래 영국령이 되었고 1841~1867년까지 캐나다 식민지의 주도가 되었다. 시가는 상, 하 2구로 나누며 상구는 북아메리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성벽 도시를 이루고 있고 관공서 등의 공공시설과 공원, 주택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구는 주로 항구와 상업 지구를 이루고 있으나 교회를 비롯한 건물과 일상생활 풍습 등 옛 프랑스 양식을 많이 볼 수 있다. 퀘벡에는 프랑스계 주민이 많으며 언어도 프랑스어가 상용어로 쓰이고 있다. 또 1823년 이래의 성채를 비롯하여 17세기 이래 건축물이 많아 캐나다 최대의 역사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퀘벡 주요 명소

몽모랑시폭포 - 퀘벡시에서 동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몽모랑시 강어귀에 위치하며 절벽에서 폭포수가 떨어져 내려 반대편에 있는 생로랑강으로 흘러든다. 몽모랑시폭포는 낙차가 83m로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30m나 높은 곳에서 폭포수가 떨어진다. 1613년 프랑스 탐험가인 사뮈엘 드 샹플랭이 뉴 프랑스 지역 총독이었던 몽모랑시 공의 이름을 따서 폭포 이름을 지었다. 폭포 아래쪽에 전망대가 있고 바위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면서 다양한 각도로 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계단이 있으며 케이블카도 운영된다. 

뒤프랭 테라스 - 캐나다의 3대 총독이었던 뒤프랭이 1879년 만들어진 뒤프랭 테라스는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앞쪽으로 세인트로렌스 강을 따라 놓인 400m 길이의 나무 데크 산책로다. 곳곳에 강을 향한 벤치가 있어 앉아 쉬거나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듣기에 좋고, 1898년 폴 쇠브레에 의해 완성된 높이 16m의 사뮈엘 드 샹플랭 기념비가 가장 눈에 띈다. 이곳은 세인트로렌스 강과 로어 타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퀘벡 시 제일의 전망을 자랑한다. 

쁘띠 샹 플랭 -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로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과 지은탁이 캐나다로 들어오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빨간색 문이 바로 이 거리에 있다. 쁘띠 샹플랭 거리의 명소로는 경사가 심해 계단을 오르내리다 다치는 일이 잦았다는 '목 부러지는 계단'과 선물가게이자 푸니쿨라를 탈 수 있는 쁘띠 샹플랭 거리 16번지, 작고 예쁜 펠릭스 르클레 공원, 그리고 공원 맞은편에는 샹송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쁘띠 샹플랭 극장이 있다. 

퀘벡 시타델 - 시타델은 북미의 지브랄타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북미에서 가장 큰 영국군 요새였던 곳으로 지금도 정규군이 주둔하고 있다. 1812년 영미전쟁 이후 미국의 침략에 대비해 세인트로렌스 강과 퀘벡시티를 보호하기 위해, 해상으로부터 100m 높이인 캅 디아망의 정상에 세워졌다. 시타델 내부에는 창고를 개조해 만든 군사 박물관이 있는데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퀘벡의 군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퀘벡 노트르담대성당 - 350년 역사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은 북미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로 수차례 화재가 일어나 현재의 건물은 1922년 재건축되었다. 종탑이나 벽면 등은 최초 건축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외관은 소박한 편이지만 성당 내부에 들어서면 화려한 제단, 스테인드글라스, 벽면의 조각들이 볼거리다. 25년마다 열리는 성스러운 문은 전 세계에 8개밖에 없는 것으로 아메리카에서 퀘벡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유일하다. 교황이 선포한 희년에 순례자들이 이 문으로 들어가서 죄를 고백하고 미사에 참석한 뒤 신앙 고백을 하면 모든 죄에서 사함을 받는다고 믿는다. 2040년에 다시 열리기 전까지 성스러운 문은 모르타르와 시멘트로 밀봉되어 있다. 

 

퀘벡 여행 준비

퀘벡시의 여름은 대체로 쾌적한 편이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나 겨울은 매우 추울 뿐만 아니라 날씨가 흐리고 눈도 많이 온다. 전압은 110V로 전기 제품을 쓰거나 충전을 위해서는 변압기나 돼지코가 필요하다. 시차는 한국이 14시간 빠르다. 레스토랑에서 식사 시 세금과 팁을 계산해야 하는데 세금은 계산서에 명시돼서 나오지만 팁은 본인이 판단해서 지불해야 한다. 평균적으로는 15% 선에서 결정된다.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고 다른 북미 도시들에 비해서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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