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6 북쪽의 아테네, 에든버러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 중세 초기 노섬브리아 왕국의 중심지였던 에든버러는 1707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합병으로 대영제국이 탄생했지만 그 후에도 스코틀랜드인들의 수도는 여전히 런던이 아닌 에든버러였다고 할 수 있다. 11세기 이후 줄곧 스코틀랜드 왕실의 거주지였으며 아름다운 중세 도시의 외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와 18세기에 조성된 신시가지는 199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17세기 말까지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에 비해 사회경제적으로 뒤처져 있었으나 18세기 들어 스코틀랜드에 계몽주의가 만개하면서 에든버러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었고, 영국 출판 산업의 중심지이자 월터 스콧과 로버트 번스 등 유수의 문인들을 배출하며 2004년 유네스코 선정 문학의 도시로.. 2023. 8. 5. 스페인의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 마드리드 스페인의 수도이자 제일 큰 도시 마드리드 9세기 후반 코르도바의 에미르 무하마드 1세가 기독교의 침입으로부터 톨레도를 방어하고 이슬람교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기 위해 만사나레스강 근처 곶에 요새를 건설한 것이 마드리드의 기원이다. 1085년 카스티야 왕국에 통합되며 기독교도들이 도심지의 이슬람교도들을 몰아냈고 이슬람교도와 유대 교도는 교외에 정착했다. 1469년 통일 스페인 왕국이 탄생한 뒤로 마드리드에서 궁정 회의가 빈번히 열렸고 1561년 필리페 2세가 마드리드에 왕궁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서 왕국의 정치 중심지가 되었고 필리페 3세와 필리페 4세 시대에는 미겔데 세르반테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등의 천재들이 나타나며 문화적 전성기를 이루었다. 카를로스 .. 2023. 8. 4.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 퀘벡 캐나다의 가장 오래된 역사 도시 퀘벡 세인트로렌스 강어귀에 내만이 좁아진 지점에 발달한 항구도시로 인디언 시대에는 스태더코나라 불렸다. 1608년 샹플랭이 처음으로 취락을 창설한 후 프랑스와 영국 간의 쟁탈이 계속되었다가 1763년 파리조약 이래 영국령이 되었고 1841~1867년까지 캐나다 식민지의 주도가 되었다. 시가는 상, 하 2구로 나누며 상구는 북아메리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성벽 도시를 이루고 있고 관공서 등의 공공시설과 공원, 주택지로 이용되고 있다. 하구는 주로 항구와 상업 지구를 이루고 있으나 교회를 비롯한 건물과 일상생활 풍습 등 옛 프랑스 양식을 많이 볼 수 있다. 퀘벡에는 프랑스계 주민이 많으며 언어도 프랑스어가 상용어로 쓰이고 있다. 또 1823년 이래의 성채를 비롯하여 17세기 이.. 2023. 8. 3. 르네상스의 영광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피렌체 이탈리아의 문화 수도 피렌체 이탈리아 중부 아르노 강변에 위치한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여 A1 고속도로와 철도의 주요 거점이다. 건축과 예술의 요지로 알려진 피렌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산타크로체 성당, 피티 궁전 등은 세계적인 유적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 천재적인 과학자와 문학가, 예술가들을 배출한 도시로도 유명하며 세계 예술 작품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피렌체 역사지구에는 아르노 강을 관통하는 베키오 다리를 건너 레푸블리카 광장에 이르는 길을 따라 두오모 광장까지 이어진 거리를 중심으로 고대 로마와 중세 시대 건축물들이 펼쳐져 .. 2023. 8.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