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여행60 독일 북부의 매력적인 항구도시, 브레멘 한자동맹의 주요 도시 브레멘 공식 명칭은 '브레멘 자유 한자 시'이며 독일 북서부 베저강 양안에 걸쳐 건설된 도시로 독일 북부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브레멘항은 함부르크항에 이어 독일에서 두 번째 큰 항구로 과거부터 독일 주요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다. 샤를마뉴 대제가 색슨족의 종교를 기독교로 개종시키면서 787년 빌레하트가 처음 브레멘의 주교가 되었고, 848년 함부르크와 브레멘이 한 교구로 합쳐져 대주교의 집무실이 브레멘으로 정해졌다. 1648년 대주교의 통치 시대가 막을 내리고 공국으로 바뀌어 스웨덴 왕가의 통치하에 들어갔고, 1811년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에 의해 점령되었으나 1815년 비인 회의 결과 독립국가가 되었다. 1867년 북부 독일 연합의 일원으로 참여했다가 1871년에는 독일 제국의 한 .. 2023. 8. 14. 안데르센의 고향, 덴마크 오덴세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오덴세 오덴세는 퓐섬의 북동쪽에 위치한 덴마크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바이킹의 도시 오덴세는 북유럽 신화 속 최고 신 오딘의 고향이었고, 이 지역은 오딘 숭배자들의 성역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오딘의 성역'을 의미하는 오덴세가 이 도시의 이름이 되었다. 오덴세는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이 부근의 고고학적 발굴은 적어도 석기시대 이후 4,000년 이상 동안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중세의 오덴세에는 많은 교회와 수도원이 세워졌는데 1247년 덴마크의 아벨 왕은 그의 형인 에릭 4세와의 갈등 중에 오덴세를 불태워 버렸지만 그럼에도 이 도시는 상업 중심지로 계속 번창하였다. 1536년 발발한 덴마크 개혁 이후 이 도시는 17세기 중반까지 지.. 2023. 8. 12. 피오르의 도시, 베르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부 해안에 위치한 호르달란 주의 주도로 깊게 침식된 피오르 사이에 위치하며 약 15km의 뷔피오르를 사이에 두고 도시가 형성되었다. 또한 시를 둘러싼 7개의 높은 산들로 인해 7개의 언덕이 있는 로마에 빗대기도 하며 지형적 특성으로 시와 외곽은 4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1070년 노르웨이의 울라프 퀴레왕이 도시를 건설하고 '산으로 둘러싸인 녹초지'라는 의미에서 베르겐이라는 지명을 붙였다. 베르겐은 13세기부터 노르웨이의 수도가 되었고 13세기 말경에는 당시 북유럽의 경제적 네트워크인 한자동맹을 관리하는 조직이 설립될 정도로 번성하였다. 1830년 수도가 오슬로로 변경되면서 베르겐의 경제적 입지가 축소되었지만 베르겐은 여전히 노르웨.. 2023. 8. 11. 세계적인 법과 정의의 중심, 헤이그 네덜란드 정치의 중심지 헤이그 헤이그는 네덜란드 자위트홀란트주에 위치하며 네덜란드어로는 덴 하흐이다. 네덜란드의 수도는 암스테르담이지만 헤이그에 주요 정부기관과 내각, 대법원 등이 있고 외국 대사관과 국제사법재판소 등 국제기구가 200여 개 있다. 1248년 홀란트 백작가의 빌럼 2세가 성관을 구축한 것이 도시의 시초이며, 16세기에 네덜란드 연방공화국이 성립되고 1618년 마우리츠 총통이 거성으로 삼은 이래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다. 1899년과 1907년에는 만국평화회의가 열렸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독일군 로켓틴의 발사 기지가 되었으며 연합국 측으로부터도 많은 손해를 입었으나 지금은 유럽 최고의 마을을 자칭하며 나무가 많은 공원 도시로 복원되었다. 중세 이후 지은 왕궁, 교회, 부유층 저택 등이.. 2023. 8. 10. 이전 1 2 3 4 5 6 7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