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도시 여행

고대 문명의 도시 아테네

by 몽글맘 2023. 7. 16.
반응형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

아티카 반도 중앙 사로니크 만 연안에 위치한 아테네는 역사가 기원전 10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도로서 고대 그리스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특히 기원전 5~6세기에 이미 민주 정치를 실시한 곳으로 유명하며 유적지와 고대 건축물 등이 도시 전역에 산재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관광명소다. 지명은 이 도시의 수호 신인 아테나 여신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1896년 제1회 올림픽 경기를 비롯해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가 6차에 걸쳐 개최된 올림픽의 도시이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은 고대 그리스 도시였던 아크로폴리스의 발굴 현장에서 나온 문화재를 주로 소장 전시하고 있다.  1874년에 완공된 이곳은 아크로폴리스의 프로필라이아, 아테테 니케 신전, 파르테논 신전, 에레크테이온 신전의 유물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에레크테이온 신전의 여섯 소녀상 기둥 중 5개(나머지 1개는 영국박물관에 있다) 와 파르테논 신전의 프리즈 조각이다. 아크로폴리스의 변천 과정을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동영상관도 있는데 고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국립 고고학 박물관

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은 1829년 당시 그리스의 임시 수도였던 에기나에서 개관했다. 당시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전시하지 않았고 그리스 유물 보관소의 성격에 더 가까웠다. 1834년 아테네가 그리스 수도로 지정되면서 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도 함께 아테네로 이전한 후 1889년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기 시작했다.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10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유물과 조각품 및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리스 최대 규모의 고고학 박물관으로 선사 시대부터 로마 제국 시대까지 11,000여 점의 방대한 유물이 전시된 곳이다. 

 

아크로폴리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의 중심지에 있는 언덕을 원래는 폴리스라고 불렀으나 도시국가를 폴리스라 부르게 됨에 따라 언덕은 높다는 의미의 아크로를 붙여 아크로폴리스라 부르게 되었다. 아크로폴리스는 방어에 적합한 곳이 선정되었으며 성벽을 쌓아 보호하였다. 언덕 위에는 폴리스의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들과 공공 건축물들이 세워져 도시국가의 정치적, 신앙적 중심지가 되었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구조물을 쌓아 방비의 거점으로 삼게 되었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 군에 의해 파괴된 후 페리클레스 시대에 현재까지 남아 당시의 위대한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파르테논, 프로필라이아, 뒤이어 에렉테이온 신전과 아테나 니케 신전이 세워졌다. 그 후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수정되었으나 19세기에 이르러 중세 이후 고쳐진 부분은 철거되고 언덕의 발굴도 이루어졌다.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올림피에이온이라고도 하며 아테네 중심지에 있는 거대한 유적으로 신들의 왕인 제우스에게 바쳐졌던 신전이다. 로마시대에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신전으로 유명했지만 3세기경 이방인들의 침략으로 약탈당한 이후 복원되지 못했으며 수 세기 동안 신전 석재가 파내져 아테네 밖의 다른 건물들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 현재는 15개의 기둥이 남아있는데 원래는 104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있었다고 한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그리스어로 '질 좋은 대리석'을 뜻하는 칼리마르마로 또는 고대 대리석 경기장으로 불리며 기원전 4세기 무렵부터 고대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는데  특히 파나티니언 경기와 아테나를 찬양하기 위한 축제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파니티나이코 스타디움이 더욱 유명해진 것은 1896년 4월 이곳에서 5만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회 올림픽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 경기장은 전체적으로 U자 형태로 지붕이 없고, 수용인원은 최대 5만 명이다. 

 

그리스의 음식

그리스 요리는 지중해 연안 요리라고 불리는데 올리브기름과 레몬을 지나칠 만큼 넉넉히 쓰는 소박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요리다. 또 반도와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다양한데 갓 잡은 생선을 구워 올리브기름을 발라 먹는다. 그리스도 시에스타라는 낮잠 시간이 있어 하루 4끼 식사를 하며 점심 식사의 비중이 높다. 대표 요리로는 다진 고기나 생선, 잘게 썬 야채를 밥에 섞어 양배추에 싸서 찐 돌마다키, 오징어 등을 튀긴 칼라마키, 양고기를 갈아서 야채와 치즈를 넣고 오븐에 구운 파이 형태의 요리인 무사카, 올리브기름과 오레가노에 재운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구운 수블라키등이 있다. 또 양젖으로 만든 페타치즈와 우조라는 술도 유명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