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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여행

시드니의 예술, 역사 그리고 희망의 도시

by 몽글맘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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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레일리아의 중심 시드니 (Sydney)

시드니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 해안에 있는 항구 도시로 상공업, 문화, 교육의 중심지이며 인구의 1/4이 집중되어 있다. 1788년 유형지로 건설되어 오스트레일리아 최초의 식민지가 되었고 당시 영국의 각료였던 시드니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지명이다. 천연의 양항이면서 육상 교통의 요지라는 점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개발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이탈리아의 나폴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 도시로 손꼽힌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Sydney Opera House)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조개껍데기 형태의 아름답고 우아한 건축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건물 디자인을 위해 1957년에 열린 국제 콩쿠르에서 덴마크 출신 건축가 요른 웃손의 작품이 당선되었으며 2년 뒤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어 14년 만인 1973년에 완공되었다. 현재는 시드니뿐만 아니라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는 약 2,700석을 보유한 콘서트홀과 약 1,500석의 오페라 시어터 외에 수백 석 규모의 드라마 시어터, 브로드워크 스튜디오, 소극장인 플레이하우스 등이 있다. 콘서트홀에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1만 500개의 파이프를 가진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공연 횟수는 연간 3,000회에 달하며 방문객은 200만 명에 이른다. 공연을 하지 않는 날에는 유료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약 1시간 동안 내부를 돌아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연장 외에도 레스토랑, 카페, 바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서 콘서트나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Sydney Harbour Bridge)

시드니 도심과 북쪽 해변을 잇는 철제 아치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힌다. 전체 길이 1,149m, 높이 134m, 폭 59m이며 8차선 도로에 철도 노선과 보행자 도로가 놓여 있고 1932년 개통될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로 주목을 받았다. 아치 모양 덕분에 '옷걸이(The Coat Hanger)'라 불리기도 한다. 매년 1월 1일 0시가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벌어지고 3월 중순 시드니 하버 브리지 완공 기념일 전후로 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기둥 중 하나는 박물관과 전망대로 꾸며져 있다. 전망대는 2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갈 수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시드니 전경이 환상적이다. 

 

시드니 왕립 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s Sydney)

1816년에 맥과이어 총독 영지의 일부에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의 명칭은 시드니 식물원이었다가 1959년에 '왕립(Royal)' 명칭을 부여받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도시 속의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이 식물원 내에는 열대식물관, 희귀 소나무관, 희귀 멸종 위기 식물관, 선인장 정원, 장미 정원, 허브정원, 시드니 양치류 관, 야자수 숲 등 10여 개의 테마파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이 식물원은 시드니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테마파크로서 체계를 갖춘 것은 1980년대 이후이다. 그밖에 식물에 관한 정보 센터와 교육센터가 운영되며 관람객들을 위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도 갖추어져 있다.

 

퀸 빅토리아 빌딩 (Queen Victoria Building)

1898년 수많은 전문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비잔틴 양식의 대규모 쇼핑몰이다.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이곳은 주변에 들어선 현대적인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시드니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고 있다.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에게서 '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고 극찬 받을 정도로 화려한 건물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건물 중심부의 거대한 돔과 매 정각 시간을 알려주는 고풍스러운 천장 시계가 특징이다.

 

브리지 클라임 시드니 (Bridge Climb Sydney)

전문 가이드와 함께 안전 장비를 하고 시드니의 명물 하버 브리지를 직접 오르는 이 경험은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브리지의 아치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시드니의 전망은 전망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낮에 오르는 데이 클라임, 해 질 녘 오르는 트와일라잇 클라임, 새벽녘에 오르는 돈 클라임, 짧은 코스로 오르는 익스프레스&샘플러 클라임 등이 있다.

 

시드니의 먹거리

다양한 나라의 음식이 공존하며,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그 어떤 음식을 먹어도 기본은 한다. 방목해 키운 호주 청정우로 만든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영국 음식인 미트 파이를 파는 곳이 많다. 그리고 청정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해산물 요리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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