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30분 반쯤 뜨다만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어제 꾸려놓은 짐들을 챙겨 집을 나섰다.
아직 잠들어 있는 거리를 달려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우리가 탈 에어서울 카운터가 저 멀리 예쁜 민트색으로 자리하고 있다. 출발 24시간 전부터 모바일 체크인을 할 수 있어서 자리는 미리 지정해 놓았고 카운터에서 수화물을 보내야 한다.
캐리어를 보내고 지류티켓을 받았다.
다음은 와이파이 도시락 찾기.
미리 신청해 놓은 와이파이 도시락은 1층에서 찾을 수 있다.
카운터가 있는 이곳은 3층이고 1층으로 내려가서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와이파이 도시락을 받았다.
다시 3층으로 올라가 출국장으로 향하니 어마어마한 줄이…
출국장은 여러 곳이 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 곳만 열려서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우리는 30분 후에 열리는 다른 곳으로 줄을 섰다. 그 편이 사람도 별로 없고 빠를 것 같다.
공항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저들도 각자의 사연들을 품고 이 시간에 이곳에 서 있는 거겠지.
어느새 출국장이 열려 여권과 짐검사도 마치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왔다. 스마트패스도 등록해 두었지만 줄이 길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다음은 면세품 인도장으로 가서 인터넷면세에서 구입한 물건 찾기. 롯데 면세점과 신세계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했기에 두 군데 번호표를 뽑고 순서대로 면세품을 수령했다.
이제 비행기만 타면 된다. 티켓에 표시된 탑승구 번호를 확인하고 그곳으로 가면 되는데 에어서울 탑승구는 셔틀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탑승동으로 이동하여 또 기다린다.
비가 오고 있다.
후쿠오카 날씨를 보니 3박 4일 여행 중 3일이 비가 온다….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를.. 부디.
저 빗속에 무사히 갈 수 있기를… 두근두근.
드디어 탑승 시작.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발이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된다.
여기서 내릴 땐 새로운 세상이겠지.
비가 오지만 잘 날 수 있겠지.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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