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6 동경과 현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트빌리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트빌리시는 조지아공화국의 수도로 조지아의 동남부 쿠라강 유역에 위치하며 도시의 이름은 도심 한복판에 온천이 있는 특징을 담아 조지아어로 '온화한 곳'이라는 뜻을 갖는다.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던 지역으로 청동기와 철기시대에는 캅카스 지역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며 전설에 따르면 5세기 중반 리베리아 왕국의 바흐탕 1세가 이 지역에서 사냥을 즐기다가 온천을 발견하고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전해진다. 그의 아들 다치 왕은 왕국의 수도를 트빌리시로 옮겨 새롭게 도시를 조성하였고 이후 6세기부터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 트빌리시는 주변의 많은 이민족들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잦은 충돌로 인해 여러 민족과 문화가 융합된 캅카스 지역에서 가장 큰 국제적.. 2023. 9. 4. 이탈리아 패션과 문화의 중심 밀라노 이탈리아의 경제 수도 밀라노 밀라노시는 포계곡 서북쪽, 알프스 기슭에서 남쪽 포강 사이 해발 122m 평지에 자리하며 북쪽으로 대호인 코모호, 마기오레호, 루가노호와 접하고 서쪽으로 티치노강이 동쪽으로 아다강이 흐른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이며 그랜드 밀라노로 알려진 밀라노 대도시권은 롬바르디 중부와 피에몬트 동부까지 뻗어 있고 총인구가 750만 명으로 추산돼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대도시권이다. 밀라노는 켈트인 인수부리아족이 기원전 600년경에 세운 메디올라눔에서 시작돼 기원전 222년에 로마인들이 도시를 점령한 후 '알프스의 이쪽 면'이라는 의미를 가진 치살피네 골로 불렸다. 286년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서로마 제국의 수도를 로마에서 메디올라눔으로 옮겼고 이후 막시미아누스는 밀라.. 2023. 8. 31. 음악과 예술의 수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출생지 잘츠부르크 '소금성'이란 뜻의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근 소금 광산에서 채취한 소금을 잘자흐강을 통해 운반할 때 통행세를 받으면서 발전한 도시이다. 18세기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출생지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 년 내내 페스티벌이 열리는 축제의 도시이자 빈에 못지않은 음악의 도시이다. 잘츠부르크는 알프스산맥의 북쪽 경계를 흐르는 잘자흐강 유역에 있는 해발 400m의 작은 도시로 시의 서남쪽은 높은 바위산으로 막혀 있고 동북쪽으로는 작은 강이 가로막고 있다. 잘츠부르크에는 기원전 5세기경 켈트족이 처음 정착했고 기원전 15년 경 로마제국이 도시를 합병하여 주바붐으로 불렸으나 7세기 후반 폐허가 되었다. 700년 경 로.. 2023. 8. 30. 중세의 거장, 현대의 매력을 지닌 도시 요크 영국의 역사적인 도시 요크 요크는 영국 잉글랜드 북부 지역 노스요크셔주에 있는 도시로 오우스강과 포스강이 합류한 곳에 위치한다. 영국의 인기 관광지이며 대성당과 도시의 성벽 같은 유명한 역사적 명소들이 많고 다양한 문화 스포츠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요크는 서기 71년 로마인이 세웠고, 로마시대에 지역의 수도인 브리타니아 인페리오르가 됐으며 이후 데이라 왕국, 노섬브리아 왕국, 요르비크 왕국 때도 수도였다. 중세 시대에는 양털 거래의 중심지로 성장했고 영국 교회 북방 성지의 수도 역할을 유지했다. 18세기부터는 코코아, 과자의 제조 등이 성행하여 북부 잉글랜드의 상공업 중심지가 되었고 19세기 요크는 철도망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요크 경제는 고용의 85% 이상을 담당하는 서비스 산업에 기반을 두고 .. 2023. 8. 29. 이전 1 2 3 4 5 6 7 8 ··· 19 다음